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망해가는 NYT·사기꾼 블루멘털" 트럼프, 휴가지서 트윗 공세

17일간의 긴 여름 휴가를 즐기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7일 휴가지인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뉴욕타임스(NYT)와 민주당 의원 등에 대한 '트윗 공세'를 펼쳤다. 휴가 나흘째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 계정에 "대선 대승을 (맞추지 못했던 것을) 포함해 나에 관한 모든 잘못된 예측을 했던 망해가는 뉴욕타임스는 완전히 무능하다!"고 비난했다. 또 "트럼프의 기반은 어느 때보다 더욱 크고 강력하다(일부 가짜뉴스의 여론조사에도 불구하고). 펜실베이니아와 아이오와, 오하이오, 웨스트버지니아 등지에서의 집회를 보라"고 지적했다. 이는 미 공화당 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이 어려울 것이란 의견이 힘을 얻으면서 벌써 차기 주자들이 대권 행보에 들어갔으며 특히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대체 후보 0순위'로 거론되고 있다는 NYT의 전날 보도를 정면으로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기간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측의 '내통' 주장을 펼치고 있는 리처드 블루멘털(커네티컷) 민주당 상원의원을 도마 위에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가짜 베트남 사기꾼인 리처드 블루멘털 상원의원이 러시아 공모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흥미롭다"고 비판했다. 또 "미 역사상 누구도 유권자에게 그만큼 거짓말을 하거나 사기를 친 적은 없었다. 그는 자신의 베트남 전투들에 관해 이야기했다. 자신이 얼마나 용감했는지를. 그것은 거짓말이다. 그는 아기처럼 울었고 어린아이처럼 용서를 간청했다. 이제 그가 공모를 판단한다고?"라고 적었다. 블루멘털 의원은 공식 석상에서 여러 차례 베트남전에 참전했음을 암시했지만, 베트남 땅을 밟아본 적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던 인물이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이 장기간 계획된 보수를 하는 동안 뉴저지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 다음 주에는 일부 회동을 위해 뉴욕에 간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7-08-07

'러시아 의혹' 불똥 튈까 이방카도 변호사 고용

'러시아 스캔들'의 불똥이 튈 조짐이 보이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사진)도 자신을 방어할 형사 변호사를 고용한다고 법률전문지인 '내셔널 로 저널'이 25일 보도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민주당 의원 22명이 최근 연방수사국(FBI)에 서한을 보내 이방카에 대한 조사를 공식으로 요청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의원들은 이방카가 무급 보좌관으로 백악관에 합류하기 위해 기밀취급권을 신청할 때 남편이자 백악관 선임고문인 재러드 쿠슈너의 러시아 인사 접촉 사실을 사전에 알았는지 조사해줄 것을 최근 요구했다. 쿠슈너는 지난해 대선 및 정권인수 기간에 러시아 측 인사를 4차례 접촉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러시아 스캔들'이 '몸통'으로 떠오른 인물이다. 24일 비공개 상원 정보위 청문회에 출석해 관련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을 했다. 만약 이방카가 남편의 부적절한 러시아 접촉을 알고도 숨겼다면 위법 행위라는 게 민주당의 주장이다. '내셔널 로 저널'은 이방카가 워싱턴DC의 로펌인 '노턴 로즈 풀브라이트'에 속한 애비 로웰을 형사 변호사로 고용했다면서 그와 '이해 상충'과 관련한 자문을 해온 기존의 제이미 고레릭 변호사 등 2명이 특검 등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이방카 부부의 변호를 전담한다고 전했다.

2017-07-25

트럼프 탄핵 찬반 42% vs 42% '팽팽'

러시아 스캔들이 워싱턴 정가를 뒤흔드는 가운데 취임 6개월을 막 넘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견해와 '그러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42% 대 42%로 팽팽하게 맞섰다. USA투데이와 아이미디어에틱스(iMediaEthics)가 지난 17~19일 성인 133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벌여 2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2.8%포인트)에 따르면 탄핵 찬반 응답이 이처럼 정확히 같은 비율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을 당하면 혼란스러울 것이라는 응답이 34%였고, 반대로 탄핵당하지 않으면 오히려 혼란스러울 것이라는 답도 같은 34%였다. 탄핵을 지지하는 여론은 젊은 층에서 훨씬 강해 35세 이하에서는 평균보다 9%포인트 높은 51%로 나타났다. 50세 이상에서는 33%로 평균보다 9%포인트 낮았다. 남성보다는 여성이 탄핵을 더 강하게 지지했다. 탄핵 찬성이 46%로 반대(38%)보다 높았다. 인종별로는 아프리카계 아메리칸, 히스패닉은 3분의 2가 탄핵을 지지했으나 백인은 3분의 1에 그쳤다. 민주당 지지자 10명 중 7명은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당해야 한다고 답했다. 무당파 응답자의 36%도 탄핵을 지지했다. 공화당 지지자 중 탄핵을 지지한 응답 비중은 15%였다.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6%는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이유로든 4년간의 첫 번째 임기를 채우지 못할 것 같다'라고 예상했다. 반면, 27%는 충분히 4년을 채울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44%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초기에 이룩한 업적을 인정한다고 답했지만 51%는 인정할 수 없다고 답했다. 38%는 강하게 인정할 수 없다는 답을 내놨다. 이번 여론조사는 최근 실시된 탄핵 찬반 여론과 비슷한 추이를 보여줬다. 이달 들어 몬마우스대학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41%가 탄핵을 지지했고 53%는 반대했다. 퍼블릭 폴링 서베이의 지난달 조사에서는 47%가 탄핵 지지, 43%가 탄핵 반대로 나왔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모닝컨설트폴의 5월 조사에서는 탄핵 찬반이 43% 대 45%로 갈렸다. 아이미디어에틱스의 데이비드 무어 국장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트럼프 대통령이 어쨌든 역사상 가장 심하게 사면초가에 몰린 첫 임기 대통령 가운데 한 명이라는 점을 암시한다"고 말했다.

2017-07-24

러시아 스캔들 '셀프 사면' 불지핀 트럼프…언론들 "미국적 가치의 근본적 모욕"

미국 대선에 러시아가 개입했다는 '러시아 스캔들'이 도널드 트럼프(사진) 대통령의 '셀프 사면'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 대통령이 사면할 완벽한 권한(the complete power to pardon)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모든 사람이 동의한다. 지금까지 우리에 대한 비밀누설이 유일한 범죄인 상황에서 그것(사면)을 생각하면 어떠냐"고 밝혔다. 말미엔 자신이 트위터에서 애용해 온 '가짜 뉴스'(FAKE NEWS)라는 말을 덧붙였다. 이는 러시아 스캔들의 실체가 없는데 언론에 의해 의혹이 부풀려지는 것에 대한 불만과 함께 대통령으로서 사면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에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 변호인단이 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약화하기 위해 대통령 사면권에 대한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참모들에게 러시아 스캔들에 연루된 참모와 가족은 물론 자신까지 사면할 수 있는 대통령의 고유 권한에 대해 물어봤다는 내용이다. 보도에 대해 트럼프 변호인단은 이를 부인했지만 하루 만에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변호인단의 해명과 다른 사면 논의 가능성을 제기했다. 미국 헌법 제2조 2항 1절은 대통령이 범죄에 대해 형 집행을 유예하거나 사면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자기 자신의 범죄행위에 대한 사면이 가능한지에 대한 언급은 없다. 이에 대해 대부분의 미 언론은 비판적 기사를 내놓았다.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절대 다수의 헌법학자는 셀프 사면이 법의 지배라는 미국의 기본적인 가치에 대한 근본적인 모욕이기 때문에 안 된다는 입장"이라는 리처드 프리머스 미시간대 법대 교수의 발언을 실었다. 의회 전문지 더 힐은 "헌법은 대통령이 사면권을 자신의 탄핵이나 권력상실을 막기 위해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노먼 아이젠 변호사)고 전했다. 법률가들은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이 사임하기 며칠 전 "자기 사건에 자기가 재판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기본적인 규정"이라는 미 법무부의 의견을 인용하며 셀프사면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셀프 사면 강행은 탄핵 논의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폴리티코는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중간선거 이전에 사면을 단행한다면 탄핵 개시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르윈스키 스캔들을 변호했던 로버트 버넷은 "지금은 탄핵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도 그 때는 지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CNN은 뮬러 특검이 전날 백악관에 보낸 공문에서 "트럼프 대선 캠프 관련 인사와 러시아 간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데 2016년 트럼프 주니어와 러시아 변호사 나탈리아 베셀니츠카야 회동 정보는 중요하다"며 회동 관련 자료 보존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수사가 본격화할 것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문병주 기자 moon.byungjoo@joongang.co.kr

2017-07-23

장남 스캔들 확산에 트럼프는 '격노', 백악관은 '망연자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까지 얽힌 '러시아 스캔들'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면서 이에 대처하는 백악관도 자중지란에 빠진 모습이다. 처음에는 관련 의혹을 '허튼소리'라며 무시로 일관했지만, 상황이 심상치 않게 흘러가면서 내부에서는 무력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가족, 변호인들 사이의 불협화음도 나오고 있다.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주니어의 등판으로 러시아 스캔들의 폭발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백악관 참모들이 무력감을 느끼고 있다고 13일 보도했다. 직원들은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 싸우는 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끊이지 않는 언론의 부정적인 보도에 격노하고 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한 참모는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까지 같은 장소에 있었다는데, 참모진 중 누구도 그 회동에 대해 아는 게 없다"고 말했고, 다른 참모는 "상황은 갈수록 악화하는데 '가짜뉴스'라고 대응하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털어놨다. 러시아 스캔들에 이슈가 함몰되면서 직원들의 사기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백악관 한 관계자는 특히 건강보험 개혁, 세제 개편 등의 정책 주도권을 잃을까봐 걱정하는 직원들의 의견을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측근, 변호인단이 적이 아닌 서로가 서로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는 형국이라고 보도했다. 언론의 부정적 보도가 이어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개인 변호인인 마크 카소위츠 변호사의 '무대응' 전략에 환멸을 키워왔다는 것이다. 불만은 카소위츠 변호사 측도 마찬가지다. 변호인단 역시 대통령에게 매우 실망했으며, 카소위츠 변호사는 핵심업무에서 배제된 동안 쿠슈너 선임고문이 트럼프 대통령 곁에 붙어서 접근을 차단하는 것에 불만을 품고 있다. 카소위츠 변호사는 동료들에게 이러한 방식으로는 일을 계속할 수 없다고 말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그의 사임설도 제기되고 있다. 연일 제기되는 언론 보도를 두고 대응방식, 내부 제보자 등에 대한 논쟁도 격렬해지고 있다. 트럼프 주니어와 러시아 측 인사 회동에 관해 NYT가 트럼프 대통령 측에 접촉한 것은 지난 8일. 참모진들 사이에선 '완전히 다 털어놓자'는 쪽과 트럼프 주니어가 분명하게 부인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갈렸다고 한다. 그리고 트럼프 주니어가 내놓은 반응은 '아동 입양'에 대해 러시아로부터 도움을 받으려 했다는 해명이었다. 카소위츠 변호사는 이 논의에서도 배제됐었다고 NYT는 전했다. 트럼프 주니어의 e메일 등 구체적인 정보가 언론 보도를 타면서 백악관 참모진 사이에서는 정보 유출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누가 정보를 유출했는지, 또 그런 동기를 가졌는지를 캐기 위해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누가 유출했는지에 대한 두려움, 불안 같은 것을 갖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백악관 내부의 정보가 언론에 끊임없이 유출되는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 가족 3인방이 라인스 프리버스 백악관 비서실장의 교체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구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백악관 고위 관리 2명과 백악관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한 친구는 WP에 "백악관은 대통령 아들에 관한 이야기가 밖으로 흘러나오게 해서는 안 된다"며 "그 모임은 중요하지 않은 모임이었는데 언론이 적의를 드러내자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화가 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3인방 측 인사들은 WP 보도를 부인했다. 멜라니아 여사의 대변인인 스테파니 그리샴은 WP에 "물론 퍼스트레이디가 남편 행정부의 정보유출을 우려하지만 모든 미국인도 그럴 것"이라며 "그녀가 많은 일에 대해 조언하고 견해를 내지만 웨스트윙 직원들에 대해서는 의견을 피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백악관 부대변인인 린제이 월터는 "WP의 소식통들은 라인스 비서실장에 관해 지속해서 틀린 정보를 제공해왔으며 오늘도 여전히 틀렸다"고 WP 보도를 일축했다. WP는 로버트 뮬러 특검이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강화함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프리버스 비서실장을 비롯한 백악관 고위 참모들의 교체를 꺼리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한편 CBS 방송은 러시아 정부가 지난해 말 미 대선이 치러지기 한참 전, 즉 2015년 중반부터 미 대선 개입 문제를 논의해왔다고 정보기관 사정을 잘 아는 전 미 당국자를 인용, 보도했다. 이 전 당국자에 따르면 러시아는 힐러리 클린턴 전 민주당 대선 후보 출마를 예상했다. 2015년 트럼프 대통령도 잠재적 후보로 거론됐으며 러시아는 이듬해 봄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유세를 돕는 방안을 논의해왔다고 그는 주장했다. [연합뉴스]

2017-07-13

트럼프 장남 자책골, 대통령 아버지 발목 잡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맏아들 트럼프 주니어가 아버지의 발목을 잡았다.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해 트럼프 측 인사들이 연관됐음을 보여주는 증거를 직접 제시해서다. 자신의 러시아 내통 의혹을 불식시키려는 승부수였는데 오히려 의혹이 맞다고 자인하는 꼴이 돼 '러시아 내통 의혹'에 불을 질렀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주니어가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에게 스모킹 건(결정적 증거)을 건네다"라는 제목으로 보도했으며 의회전문지 힐은 "트럼프 주니어가 폭탄 이메일을 공개했다"고 충격파를 전했다. 공화당의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까지 "이메일은 충격적이며 문제가 많다"고 동조했다. 파문이 커지자 트럼프 주니어는 폭스뉴스에 나와 러시아측 변호사와의 만남은 "낭비해 버린 부끄러운 20분"이라고 주장하며 해명을 시도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장남을 엄호하며 '미국 정치역사상 최대의 마녀사냥'이라고 역공을 폈지만 러시아 내통 의혹은 '몸통이 누구냐'로 확대되고 있다. 당초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에야 (문제가 된) 회동을 알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트럼프 주니어가 공개한 이메일에는 아버지가 등장한다. 골드스톤은 트럼프 주니어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 정보를 로나(트럼프의 개인 비서)를 통해 당신 아버지에게 보낼 수도 있다. 하지만 너무나 민감해 당신에게 먼저 보내고 싶었다"고 썼다. 워싱턴포스트는 "이 정보가 대통령에게도 알려졌는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더군다나 트럼프 주니어는 이메일을 공개해 매부인 재러드 쿠슈너를 비롯해 지난해 트럼프 캠프의 핵심 인사들도 수렁으로 끌고 들어갔다. 트럼프 주니어가 러시아 여성 변호사를 만난 자리엔 당시 선대본부장인 폴 매너포트와 쿠슈너도 함께 했다. 뉴욕포스트는 "트럼프 주니어는 백치"라는 글을 실었다. 지난해 6월 자신과 러시아 측 변호사의 만남을 알선했던 인사와 주고 받은 이메일에는 러시아 정부가 트럼프 후보를 돕기 위해 힐러리 클린턴을 범죄자로 만들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내용과 '러시아 정부의 트럼프에 대한 지원의 일부'라는 말이 명시돼 있다. 그리고 트럼프 주니어는 이메일을 받은 지 17분 만에 보낸 답장에서 "당신 얘기가 그렇다면 여름 후반에 나는 (그 정보를 얻는 것을) 원한다(I love it)"며 즉각 달려 들었다. 민주당은 트럼프 주니어가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당국의 공모 의혹을 입증할 결정적 증거가 될 만한 반역행위를 저질렀다며 대대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다.

2017-07-12

특검에 러시아 스캔들 '스모킹 건' 줬다

전격 공개한 러 인사와의 e메일 "클린턴 유죄 만들 정보 주겠다"에 "I love it" 17분 만에 답장 드러나 트럼프 "정치역사 최대 마녀사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러시아 내통 의혹'에 불을 질렀다. 트럼프 주니어는 대선운동이 한창이던 지난해 6월 러시아 측 여성 변호사와 만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커지자 당시 만남을 알선했던 인사와 주고받은 e메일을 11일 전격 공개했다. 뉴욕타임스가 앞서 제기한 의혹을 불식시키려는 승부수였는데 오히려 의혹이 맞다고 자인하는 꼴이 돼 초대형 자책골을 터트렸다. 〈본지 7월 12일자 A-8면> 트럼프 주니어가 공개한 e메일은 지난해 6월 3일 러시아의 팝스타 에민 아갈라로프의 대리인이 트럼프 주니어에게 보낸 것이다. 여기에는 "에민이 전화를 걸어와 매우 흥미로운 내용으로 당신과 접촉하라고 했다"며 "러시아의 검사가 에민의 아버지를 오늘 아침 만나 제안하기를 트럼프 캠프에 힐러리를 유죄로 만들고 그녀와 러시아의 거래를 유죄로 만드는 일부 공식 문건과 정보를 제공한다고 했다. 이는 당신의 아버지에게 매우 유용할 것"이란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 대리인은 영국 기자 출신의 로브 골드스톤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e메일을 받은 지 17분 만에 보낸 답장에서 "당신 얘기가 그렇다면 특히 여름 후반에 나는 (그 정보를 얻는 것을) 원한다(I love it)"며 즉각 달려들었다. 결국 트럼프 주니어는 그달 9일 트럼프타워에서 나탈리야 베셀니츠카야라는 러시아 여성 변호사를 만났다.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이번 사안을 "트럼프 주니어가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에게 스모킹 건(결정적 증거)을 건네다"는 제목으로 보도했다. 의회 전문지 힐은 "트럼프 주니어가 폭탄 e메일을 공개했다"고 충격파를 전했다. 전 법무부 검사인 피터 자이던버그는 "e메일은 분명히 러시아 정부와의 결탁 의도를 보여 준다"고 단언했다. 사태가 확산되자 트럼프 주니어는 폭스뉴스에 나와 러시아 측 변호사와의 만남은 '시간 낭비'였다며 해명했다. 그는 "낭비해 버린 부끄러운 20분"이라고 주장했다. 베셀니츠카야도 워싱턴포스트.NB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러시아 정부를 대변하지 않는다. 개인 시민일 뿐"이라고 항변했다. 그는 "러시아 인권상황을 규탄하고 러시아 어린이 입양을 금지한 '마그니츠키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몇 분간 이야기를 나누자 우리가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의혹은 '몸통이 누구냐'로 번지고 있다. 당초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에야 (문제가 된) 회동을 알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아들이 공개한 e메일에는 아버지가 등장한다. 골드스톤은 트럼프 주니어에게 보낸 e메일에서 "이 정보를 로나(트럼프의 개인 비서)를 통해 당신 아버지에게 보낼 수도 있다. 하지만 너무나 민감해 당신에게 먼저 보내고 싶었다"고 썼다. 뉴욕포스트는 "트럼프 주니어는 백치"라는 글을 싣고 이번 사태의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러시아가 대선 당시 개입했다는 의혹에 트럼프 캠프가 깊숙이 연루됐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나오면 대통령에 대한 탄핵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미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러시아 스캔들로 취임 두 달 만에 경질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수사하던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에게 수사 중단 압력을 넣고 그것이 통하지 않자 해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트럼프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도 수사를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내 아들 도널드는 어젯밤 훌륭한 일을 했다. 그는 공개적이고 투명했으며 결백하다. 이것은 정치 역사상 최대의 마녀사냥이다. 슬프다!"고 자신의 아들을 엄호하는 글을 올렸다. 워싱턴=채병건 특파원

2017-07-12

[특별 기고] 트럼프의 무모한 무역전쟁

"의료보험 개혁이 이렇게 복잡할지 아무도 몰랐다"던 도널드 트럼프의 말을 기억하는가? 트럼프가 자신의 한계를 깨달은 아주 드문 순간이었다. 그러나 실은 의료 보험 개혁은 복잡하지 않다. 공화당이 제시한 개혁안은 야만스럽게 단순하다. "부자 감세를 위해 수천만 미국인에게서 의료보험을 박탈한다"는 게 골자다. 워싱턴 정가에서 이걸 이해하지 못한 사람은 트럼프가 유일해 보인다. 반면에 정말 복잡한 문제도 있다. 무역이 그중 하나다. 무역에 관한 한 트럼프는 자신이 뭘 모르는지도 모르니 정말 심각한 문제다. 우선 그는 각료들의 반대에도 철강 등에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는 데 혈안이 돼 있다. 예견된 일이다. 다른 국가들이 미국과의 관계에서 자신들의 이익만 챙긴다는 주장은 트럼프 선거본부의 핵심 이슈였으니 말이다. 그러나 트럼프가 정말 고율의 관세를 때려도 그가 원하는 일자리 창출이 이뤄지긴 어려울 것이다. 왜일까? 첫째, 요즘 무역에선 다른 재화를 생산하는 데 쓰이는 중간재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철강에 관세를 부여하면 철강업체엔 도움이 되지만 자동차 업계엔 타격을 준다. 따라서 관세 인상이 일자리 창출에 어떤 영향을 줄지 속단하긴 어렵다. 즉, 관세로 보호를 받은 산업에서 일자리가 창출되더라도 다른 산업에선 일자리가 사라져 효과가 상쇄될 수 있다는 거다. 결국 무역정책이 전체 고용에 미치는 효과는 거의 혹은 아예 없다고 봐야 한다. 트럼프가 공약대로 산업 전반에 10% 관세를 일괄 부과한다고 가정해보자. 수입품과 경쟁하는 산업은 혜택을 얻겠지만 그걸로 끝나는 게 아니다. 위에서 말한 대로 관세 도입으로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더라도 다른 곳에서 그로 인해 일자리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반면에 물가상승 압력은 늘어난다. 인플레를 막으려고 연방준비제도는 금리를 올릴 것이다. 그러면 주택 등 다른 산업은 자금 감소로 압박을 받고, 수출은 달러 강세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물론 관세 인상을 통한 보호주의가 반드시 경기 침체를 야기한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다양한 간접적 영향을 모두 합치면 순수하게 늘어난 일자리는 결국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게다가 관세를 올리면 다른 나라들이 가만히 있을 리 없다. 국제무역엔 원칙이 있다. 미국과 세계가 함께 만들고 정립한 원칙이다. 미국이 그 원칙을 어기기 시작하면 보복 차원에서 다른 국가도 규칙을 어길 것이다. 그게 바로 흔히 말하는 '무역전쟁'이다. 미국이 이 전쟁에서 이길 것으로 생각한다면 어리석다. 우선 세계무역에서 미국만 힘을 가진 게 아니다. 유럽연합만 해도 미국만큼 덩치가 크고 효과적인 보복조치를 단행할 능력이 있다. 필자는 자유무역을 무조건 옹호하는 건 아니다. 빠른 세계화로 미국의 일부 노동자는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 2000년대 이후 수입 급증으로 타격을 입은 산업과 지역도 있다. 그러나 트럼프식 무역전쟁은 상처를 악화시킬 뿐이다. 여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세계화가 이미 거스를 수 없는 대세란 점이다. 미국의 산업은 거미줄처럼 촘촘한 국제거래망에 통합돼 있다. 무역전쟁은 과거 무역이 단기간에 지나치게 급증해 미국의 지역사회에 피해를 준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다시 지역사회에 타격을 입힐 것이다. 행인을 차로 친 운전자가 상황을 원래대로 돌려놓겠다며 다시 한번 피해자를 치는 것처럼 무식한 방법이다. 트럼프식의 무역정책이 딱 이 수준이다. 둘째, 트럼프가 제안한 관세정책을 보면 매출당 고용 노동자 수가 적은 자본집약적 산업이 이득을 볼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노동 대비 소득 불균형은 더 악화될 공산이 크다. 그런데도 트럼프는 정말 관세 인상을 강행할까? 그럴지도 모른다. 그는 포퓰리스트 공약으로 인기몰이를 했다. 그러나 집권 뒤엔 기업과 부유층에 혜택을 몰아주고 자신의 표밭이었던 노동자는 고려하지 않는 전형적인 공화당식 정책을 펼쳤다. 따라서 트럼프는 손해 본 지지층을 위해서라도 그들이 지지한 관세 인상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트럼프가 약속한 관세 인상은 정석에서 벗어나며 사기성이 짙다. 다른 모든 정책과 마찬가지로 무역에서도 트럼프는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른다. 원문은 중앙일보 전재계약 뉴욕타임스 신디케이트 7월 2일 게재

2017-07-10

트럼프, 모술 탈환에 "IS운명 얼마 안남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이라크 정부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로부터 모술을 완전히 탈환했다고 선포한 것과 관련해 "모술에서의 승리는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그들의 운명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나타내는 신호"라며 "미국은 앞으로 IS의 완전한 파괴를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친필 성명에서 "IS 격퇴작전에 엄청난 진전이 있었다. IS가 주요한 위협으로 부상한 지난 몇 년보다 최근 6개월간 더 큰 진전이 있었다"고 자평하면서 "모든 문명화된 사람들의 '적'인 이들 테러리스트와 싸워 승리한 하이데르 알아바디 총리와 이라크 정부군 그리고 모든 이라크 국민에게 축하를 보낸다"고 말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도 이날 별도 성명을 통해 "이번 승리는 중대한 이정표"라고 평가하면서 "미국은 이라크 정부군과 국민, 쿠르드계 민병대 페슈메르가의 희생을 공경하며, (모술 탈환) 작전에서 목숨을 잃은 모든 희생자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모술 탈환으로 IS 격퇴전이 전환점을 맞았지만 '새로운 전쟁'이 시작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우선 참전 세력의 복잡한 이해 관계가 불씨가 될 전망이다. IS 격퇴엔 시아파가 주도하는 이라크 정부의 정규군과 시아파 민병대, 쿠르드자치정부군, 미국 주도의 국제동맹군, 수니파 부족이 꾸린 무장조직 등이 참여했다. 수니파 국가인 터키도 이라크 내 수니파 주민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포병을 파병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아온 시아파 민병대는 IS가 점령했던 수니파 지역을 탈환하는 작전에 참여하면서 수니파 주민들에게 보복 폭력을 저지른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라크 정부로선 쿠르드자치정부도 골칫거리다. IS 격퇴 과정에서 자체 군 조직인 페슈메르가를 동원해 존재감을 부각한 쿠르드자치정부는 이 기회에 독립 정부를 수립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주민들을 위한 도시 재건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모술엔 약 100만 명의 피난민이 있으며 이들 중 다수가 병에 걸렸거나 영양실조 상태다. 이라크에서 맺어진 'IS 격퇴를 위한 동맹'이 '경제 재건을 위한 동맹'으로 바뀌지 않으면, 이라크는 패권 경쟁과 대리전이라는 또다른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17-07-10

이번엔 트럼프 장남이…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내통 의혹 재점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사진)도 지난해 대선 기간 러시아 측 인사를 만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트럼프 캠프의 러시아 내통 의혹에 다시 불이 붙었다. 트럼프 주니어가 트럼프 캠프의 러시아 내통 의혹과 관련해 거론된 것은 처음이다. 뉴욕타임스는 9일 백악관 관계자 다수를 인용해 트럼프 주니어가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 지명을 확정지은 지 2주 뒤인 6월 9일 러시아 당국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변호사 나탈리아 베셀니츠카야를 뉴욕 맨해튼 트럼프타워에서 만났다고 보도했다. 베셀니츠카야가 힐러리 클린턴 당시 대선 후보에게 타격을 줄 수 있는 정보를 주겠다고 약속하면서 성사된 회동이었다는 것. 이날 모임에는 당시 트럼프 캠프 선대본부장을 맡고 있었던 폴 매너포트와 트럼프 사위 제러드 쿠슈너 백악관 특별고문도 참석했다. 뉴욕타임스는 "베셀니츠카야가 클린턴에 대한 정보를 실제로 제공했는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면서도 "그러나 이 회동은 당시 트럼프 캠프의 일부 인사들이 승리를 위해 러시아의 도움을 기꺼이 받으려 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트럼프 주니어는 성명을 내고 "지인의 요청으로 만났을 뿐이며, 상대의 이름도 사전에 알지 못했다"면서 "러시아 아동 입양에 관한 이야기를 주로 나눴고 후속 만남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당시 베셀니츠카야가 러시아와 관련된 몇몇 개인들이 민주당 전국위원회에 자금을 대고 있다는 정보를 언급했지만, 너무 모호했고 구체성이 없었으며 전혀 논리적이지도 않았다"면서 "무의미한 정보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트럼프 주니어의 해명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최초 해명에서 말이 바뀌었다고 꼬집었다. 트럼프 주니어가 최초 해명에선"러시아 아동 입양에 관해서만 얘기를 나눴을 뿐 클린턴 후보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었다"고 했다는 것이다.

2017-07-10

'빈손 귀국' 트럼프 "G20 美에 대성공이었다" 자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독일 함부르크에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빈손'으로 귀국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정작 본인은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트위터에 "G20 정상회의는 미국에 아주 대성공이었다"면서 "우리가 맺은 많은 나쁜 무역협정들을 바로잡아야만 한다는 점을 설명했다. 그렇게 될 것!"이라고 적었다. 무역 불균형 문제를 이슈화한 것을 최대 성과로 꼽은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5일 트위터에서 폴란드와 독일 방문 일정을 소개하면서 "미국은 세계 역사상 최악의 무역협정들을 일부 체결했다. 우리가 왜 우리를 돕지 않는 나라들과 이런 무역협정을 계속해야 하나?"라며 무역 문제를 이슈로 삼을 것임을 예고했다. 하지만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문제와 관련해 중국과 프랑스로부터 일장 설교를 들었다고 꼬집었다. 또 무역 문제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평가다. 구체적으로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고, 나머지 19개 회원국과 극명한 이견만 노출했다.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미국유럽센터의 토머스 라이트 소장은 "이번 G20 정상회의가 던져준 큰 메시지는 19대1의 프레임"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완전히 고립됐다"고 혹평했다. [연합]

2017-07-09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